"튤립으로 더 아름다운 순천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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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주차장.
내년에 피울 튤립 꽃을 상상하며 튤립 알뿌리를 받으러 온 시민 차량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순천시는 이날 국가정원에서 화훼 연출 후 꽃이 진 튤립 알뿌리 7만 개를 선착순으로 20본 씩, 3천 500명에게 나누는 행사를 열었다.
한편 튤립 알뿌리가 내년 봄에 꽃을 피우려면 물 빠짐이 좋은 곳에 바로 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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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개, 한 시간 반만에 동 나
20일 오후 2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주차장.
내년에 피울 튤립 꽃을 상상하며 튤립 알뿌리를 받으러 온 시민 차량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순천시는 이날 국가정원에서 화훼 연출 후 꽃이 진 튤립 알뿌리 7만 개를 선착순으로 20본 씩, 3천 500명에게 나누는 행사를 열었다.
튤립을 한아름 가슴에 품은 시민은 코로나로 우울했던 마음이 날아가는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연향동에서 온 양모(52)씨는 "횡재한 기분"이라며 "시민들이 이날 받은 튤립을 모두 심어서 내년에는 순천시가 더 아름다워 질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튤립을 받으러 금곡동에서 버스를 타고 왔다는 박모(67)씨는 "코로나로 집에만 있었는데 정원 구경을 하고 꽃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순천시에서 이렇게 좋은 행사를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행사장을 찾은 박모(47)씨는 "차가 많이 밀려서 힘들었지만 꽃을 받고 보니 행복하다"며 "내년에 예쁜 꽃이 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비된 튤립은 한 시간 반만에 동이 났다. 늦게 도착해 꽃을 받지 못해 아쉬워 한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순천시는 이날 자동차가 없거나 걸어서 오는 시민을 위해서는 따로 행사장도 마련해 진행했다.
또 이동이 다소 취약한 영유아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은 원예치유와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튤립 알뿌리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튤립 알뿌리가 내년 봄에 꽃을 피우려면 물 빠짐이 좋은 곳에 바로 심어야 한다.식재 후 한달 가량은 주 1회 물을 주고 6월 이후 자연적으로 잎이 시들도록 둬야 알뿌리가 튼튼해져 이듬해 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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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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