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이전 해외 제조 백신 승인..화이자 1순위"

김양혁 기자 2021. 4.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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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7월 이전 해외에서 제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화이자 백신의 임상 시험 정보를 분석 중이며 향후 10주 이내 가장 먼저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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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0 중국 서비스 무역 페어(CIFTIS)에 중국생물기술집단(CNBG)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이 전시돼 있다.

중국이 오는 7월 이전 해외에서 제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국영 제약업체 시노팜, 민간제약업체 시노백 등 4개 자국 백신에 대해서는 일반 사용을 승인했고, 1개 백신은 긴급 사용을 허가한 상태다. 미국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

WSJ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화이자 백신의 임상 시험 정보를 분석 중이며 향후 10주 이내 가장 먼저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중국이 외국산 백신 사용 승인을 검토하는 것은 중국 주재 해외 기업 등에서의 요구 확대에 따른 것이다. 해당 기업들은 타국 출장을 위해서라도 화이자 백신 등의 접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울러 내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외국 백신 승인 검토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WSJ은 중국의 외국산 백신 승인은 해외에서 중국산 백신에 대한 승인과 연계돼 있다고도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 중국 내 외산 백신 승인 절차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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