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민 5%,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1~4월 대상자 29만명 중 9만 4천명 접종 완료
2분기 접종 고령자·고위험군 우선 접종 방침

전남 일선 시·군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남 도민 5%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전남 도내 22개 시·군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예방접종센터에는 의사(4명)·간호사(8명)·행정인력 및 백신 관리 요원(10명) 등 22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백신 접종, 현장 긴급조치 및 응급의료기관 이송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올해 1~4월 접종대상자 28만 9101명 중 9만 3707명이 접종을 마쳐 32.4%의 접종률을 보였으며 이는 전체 도민 185만 명(전체 접종대상자는 159만 명) 대비 5.06%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모두 334건(아스트라제네카 303·화이자 34)으로, 대부분 발열 등의 경증이다.

올해 2분기 접종은 고령자와 취약계층 우선 접종 방침과 백신 공급 상황을 고려해 집단감염과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 순으로 진행한다.

2분기 접종대상자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50만 5385명이며 이중 4월 접종대상자는 22만 7527명이다.

2분기 접종에 들어간 전라남도는 이동이 불편한 지역 또는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어르신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 등 지원 대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홀몸어르신 등에 대해서는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이·통장, 생활지원사, 안부살피기 인력, 자녀 등을 통해 최소 7일간 이상 반응 여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 방역 활동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해 2월 나주에서 지역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여 일만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지역 신규 확진자는 2.3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54명 가량으로, 전국 광역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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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