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방 가열..與 "가짜뉴스 난무" vs 野 "정부 무능에 접종률 참담"

이준성 기자 2021. 4. 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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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 우려와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백신 수급 관련 긴급 원내 점검단을 설치함과 동시에 정부 방역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가짜뉴스 근절을 촉구한 한편, 국민의힘은 전 세계 평균에 비해 낮은 백신 접종률을 지적하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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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여야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 우려와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백신 수급 관련 긴급 원내 점검단을 설치함과 동시에 정부 방역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가짜뉴스 근절을 촉구한 한편, 국민의힘은 전 세계 평균에 비해 낮은 백신 접종률을 지적하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백신 수급 긴급원내점검단을 설치해 수급 현황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수급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필요하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원내점검단장은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의원이 맡는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 "백신 관련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정치권에서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 가짜뉴스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강구했다.

홍 직무대행은 서 의원이 "집단 면역까지 6년4개월이 걸린다는 가짜뉴스가 있다"고 하자 "정부가 11월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약간의 차질이 있을까 걱정하는데, 6년4개월이라는 표현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울산시장을 지냈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판결과 관련 국민의힘 입장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거짓말 대통령에 무능한 정부·여당'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때 K-방역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국가라 자랑하던 우리는 이제 겨우 접종률이 2.95%에 불과하다"면서 "전 세계 평균 11%에는 물론, 방글라데시(3.7%)나 네팔(5.8%)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이날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한미 백신 스와프'와 관련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야당은 한미 백신 스와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면서 "야당이 선제적으로 제안했을 때 정부가 귀 담아 듣고 발 빠르게 움직였더라면, OECD 37개국 중 접종률 35위라는 참담한 성적표는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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