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박상하 피해자 "14시간 감금·폭행은 거짓" 자백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1. 4. 20. 17:38
[스포츠경향]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은퇴한 남자프로배구 박상하(전 삼성화재)가 누명을 벗었다.
20일 법률사무소 대환에 따르면 박상하의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한 김모씨는 지난 12일 ‘본인이 유포한 학폭 의혹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자백했다.
대환은 “조사 결과 김씨는 중학교 시절 박상하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자신이 중학교 시절 당한 학폭 피해를 이슈화하기 위해 유명인인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일 뿐, 박상하에게는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대환은 김씨가 자신의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 확인서를 제출했으며, 육성 녹음으로 박상하에 대한 사과의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박상하는 지난 2월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학폭 가해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해자를 감금하고 14시간 동안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당시 박상하는 소속팀이던 삼성화재를 통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자연인’ 신분이 된 박상하는 김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그를 형사 고소했고, 결국 피해자의 자백을 받아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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