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내지 말자는 용기"..피원하모니, 패기 넘치는 신인그룹의 '겁나니'[현장종합]

정유진 기자 2021. 4.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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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원하모니 테오, 종섭, 인탁, 지웅, 소울, 기호(왼쪽부터). 제공ㅣ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피원하모니가 신곡 '겁나니'로 넘치는 패기를 뽐낸다.

피원하모니는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디스하모니:브레이크 아웃'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의 여섯 명으로 구성된 FNC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신인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는 Plus(플러스)와 숫자 1, Harmony(하모니)의 합성어로 '팀'과 미지의 '하나'가 더해져 다양한 하모니를 만드는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피원하모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디스하모니: 브레이크 아웃'를 발표한다. 6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는 셈이다.

테오는 "활동을 해보니 노하우도 생겼고, 실력이 빨리 는다고 느꼈다"며 연습생 때는 알 수 없었던 노하우가 생겼다고 밝혔다. 종섭은 "처음이다 보니 무대를 보니 어색하고 미숙한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보완하고, 프로같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거들었다. "데뷔 무대를 보면 그때 너무 긴장해서 무대에서 여유가 없어 보이더라"는 기호는 "지금 보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좀 더 여유있게 신경쓴 것 같다"고 했고, 인탁은 "데뷔를 하니 팬들이 생겼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이 드니, 팬들에게 보여 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더라"고 했다.

피원하모니는 데뷔앨범부터 시작한 '디스하모니' 연작을 통해 '부조화로 둘러싸인 세상을 바라보는 피원하모니의 생각을 다루고 있다. 데뷔앨범의 주제인 '스탠드 아웃'을 통해 부조화의 문제를 인식하고 사이렌을 울렸다면, 이번 앨범은 '브레이크 아웃'이라는 주제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부조화의 세상을 돌파하고자 한다. 지웅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겁내지 말고 가자는 용기를 주려 한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겁나니'는 불평등한 틀에서 벗어나기를 포기한 이들에게 전하는 피원하모니의 물음을 담은 곡으로,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놓치고 있는 친구들에게 '자신을 믿고, 겁내지 말고, 목소리를 내자'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강렬한 드럼 비트와 인상적인 테마의 리프가 어우러진 곡으로, 도전적인 힙합 랩과 멜로디컬한 R&B 하모니가 공존하는 곡이다.

또 미식축구 퍼포먼스까지 포함해 곡의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영탁은 "음악방송에서 아무도 시도해보지 못한 퍼포먼스라 생각해서 미식축구를 선택했다. 미식축구의 상대를 겁내지 않고 달려가는 방식이 '겁나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메시지와도 잘 닿는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종섭은 "공이 튀어가는 변수가 있어서 합을 맞추고 연습을 많이 했다. 공이 떨어질까봐 많이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기호는 "피원하모니가 등장해서 겁내지 말자는 용기의 목소리를 낸다. 그것을 복면을 통해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생으로 이뤄진 피원하모니는 또래의 고민을 공감하는 입장으로 더욱 잘 표현하려 했다. 지웅은 "공부에 열중하던 학생이었다. 동아리에서 춤에 빠져들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 그때 용기를 내고 하고자 하는 길을 가려했다. 그게 저희 노래와 비슷하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피원하모니는 지난해 세계관 영화를 통해 먼저 데뷔를 알린 케이스다. 당시 연기로 먼저 대중과 만났던 피원하모니는 연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기호는 "연기 덕분에 배운 것들도 많다. 무대 있을 때 감정 표현도 많이 배웠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 같다. 앞으로 연기 기회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아직은 음악에 대해 더 집중하려 한다"고 했고, 테오는 "카메라와 많이 친해지고, 연기도 많이 는 것 같다. 지금은 팀에 더 집중하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이 세계관 영화와 관련해서 어떻게 이어지며, 어떤 메시지를 담으려 했는지도 전했다. 지웅은 "저희 앨범들이 세계관 영화와 유기적으로 연결이 돼있다. 이번에는 영화에서 제 능력인 염력을 표현하는 사진을 재킷에 담았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세계관 스토리들과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피원하모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1년 주목해야할 K팝 그룹'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기호는 글로벌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점으로 "멤버들이 많은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인 것 같다. 저는 영어, 지웅이는 일본어, 중국어, 소울은 일본어를 잘 한다"며 "소통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런 점 때문에 좋은 반응을 받은 것 같다"고 짚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다른 신인 그룹들에 대해서는 지웅이 "다른 신인그룹들과 서로 영감도 주고 받고 응원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모두 응원하고, 저희도 계속 보고 있다. 그 중에서 저희 만의 특별한 점이라면, 저희는 모두 작사, 작곡한 곡들이 있다.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되는 것 같다"고 자부했다.

▲ 피원하모니. 제공ㅣFNC엔터테인먼트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소울은 "잘 하고 싶다. 저희 무대를 보고 어느 무대나 잘 한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라는 소울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 노래가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종섭은 "올해의 목표라 하면, 많은 K팝 팬분들이 저희 퍼포먼스를 좋아해주신 것 같다. 저희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테오는 "팀 색깔과 강점들이 좀 더 업그레이드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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