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살아남는다" 한국거래소 지원 총력

경남CBS 김효영 기자 2021. 4. 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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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가 전 세계 자본시장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거래소가 우리 상장기업들이 ESG 패러다임의 변화에 도태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ESG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국내외 ESG 정보를 집중한 'ESG 정보 허브(가칭)'와 상장기업 대상 ESG 교육프로그램도 확대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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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자문위, 정보허브, 교육, 지수 산출, 전용 세그먼트도 개설
한국거래소 "우리기업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총력 지원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가 전 세계 자본시장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개별 기업을 넘어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정도로 열풍이다.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연례서한에서 '자산운용에 각 기업의 ESG 정책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 시장에도 ESG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美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선언하면서 친환경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이 2022년까지 운용자산 절반에 ESG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우리 자본시장에서도 ESG가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거래소가 우리 상장기업들이 ESG 패러다임의 변화에 도태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ESG 정책수립과 제도 마련을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을 얻기 위해 ESG 관련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ESG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또한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기업에 대해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있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6년에는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ESG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국내외 ESG 정보를 집중한 'ESG 정보 허브(가칭)'와 상장기업 대상 ESG 교육프로그램도 확대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미 국내 시장에 적합한 'ESG정보공개 가이던스'를 마련하였다. 상장법인 담당자들이 참고할만한 국제표준과 권고공개지표, 사례별 에 맞는 우수사례를 제공한다.

한국거래소는 또한 ESG 관련 지수도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탄소효율그린지수 등 7종의 ESG 관련 지수를 산출·발표하고 있다. 앞으로는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탄소효율의 단계를 넘어, 저탄소 감축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후변화와 저탄소 시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ESG지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채권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도 개설했다. 통상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채권이라고 부른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녹색채권(Green Bond), 발행자금을 대학생들에게 저리의 학자금으로 대출함으로써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회적 채권(Social Bond) 등이 대표적인 SRI채권이다.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자본시장 핵심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ESG 투자환경 조성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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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김효영 기자]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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