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곤 여수시의장 "통합청사보다 시민통합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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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곤 전남 여수시의회 의장은 20일 "지금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시민 삶을 챙기고,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며 "시청 별관 증축 추진이 현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이날 제21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민생을 챙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에 별관 증축에 매몰돼 더 시급한 현안들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통합청사보다는 시민통합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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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전창곤 전남 여수시의회 의장은 20일 "지금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시민 삶을 챙기고,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며 "시청 별관 증축 추진이 현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이날 제21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민생을 챙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에 별관 증축에 매몰돼 더 시급한 현안들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통합청사보다는 시민통합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그동안 개회사와 폐회사 등을 통해 시청 별관 증축 문제가 코로나 극복에 우선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별관 증축 안건의 경우 찬반 의견이 나뉘는 만큼 이를 무리하게 밀어붙일 경우 시민 간 갈등을 초래해 코로나 극복 역량 집중을 저해한다는 이유였다.
전 의장은 이날도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말처럼 먹고 사는 것에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생고를 해결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별관 증축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나서 논의해도 될 일"이라며 "더 이상 이 문제로 시민들 간 갈등과 대립, 분열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19일 여수시의회에 '시청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 해결을 위해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통해 "3여 통합의 위대한 시민정신은 여수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으나 청사문제는 23년 동안 실현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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