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 생각나"..'비와 당신' 강하늘X천우희, 감성 저격 첫사랑 로맨스[SS현장]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영화다.
강하늘과 천우희는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편지로 서로를 연결해 색다른 감성 로맨스를 완성했다. 강소라도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조진모 감독은 “기다림이라는건 늘 존재했던거 같다. 비는 생활에서 보편적으로 만나긴 하지만 그때그때 기분이 달라지는걸 느낀다. 공통적으로 감성적인 부분에서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하고 싶었고 편지나 말로 바뀌고 기다림과 비가 차례차례 들어온거 같다”고 설명했다.
천우희도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영상미가 더해져 더 좋았다. 모두가 추억을 곱씹으며 보실거 같은 영화”라며 “영화관을 오실때까지 고민이 있으실수 있지만 오시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90년대~2000년대를 담고 있다. 강하늘은 “극중에 다양한 연도가 나오는데 2003년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거 같다”며 “이때 난 뭐했었지 고민했는데 중학생이었다. 그때 있었던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버디버디, 하두리, 싸이월드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어린시절 추억하기 어렵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그때 치킨마요 처음 먹었던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학창시절의 첫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는 이미 수차례 선보여진 바, ‘비와 당신의 이야기’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천우희는 “다른 영화와 차이점이 드는건 강렬한 사랑을 느낀 다음에 그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면, 지금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삶을 보여주면서 그 꼭지점으로 가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여백의 미가 빛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강하늘은 “그동안 천우희 배우를 보면 조금은 어두운 느낌의 작품들을 했는데 나도 모르게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귀여우시다. 사랑스럽다”며 “그런 부분에서 놀라움도 있다. 개인적인 놀라움이 있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이견 없이 믿고 보는 배우이지 않다. 처음부터 나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천우희 “강하늘과 극중에서 만나는 장면은 많지 않았는데 연기적인 호흡이라기보단 강하늘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연기를 너무 잘하기도 하고 현장에서는 많이 보진 못했지만 오늘도 작품 보기도 했고 생동감 있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강하늘은 “실제로는 기다림을 크게 느끼져 살아오진 않았는데, 우리 영화 개봉을 많이 기다렸다. 촬영 다 끝내고 후반 작업을 하면서도 감독님이랑 천우희 누나를 굉장히 믿었다. 개봉하면 두세번 더 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개봉.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주)키다리이엔티/소니 픽쳐스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민, 입대 공식 발표 "13년간 고마웠다…내년 11월 말 돌아온다"
- "함께 해 영광이었다" 무리뉴 경질에, 줄잇는 토트넘 선수단 SNS 작별인사
- '나이트라인' 김병만 "3년만에 조종사 합격, '정글' 촬영과 병행"
- 故이현배 부검의, "교통사고 후유사망 가능성 없어...심장이상 발견"
- '마이웨이' 김봉곤 훈장의 최초 고백 "만 50세로 고졸 검정 고시 패스"
- '동상2' 이지혜♥문재완, 찐사랑 인증 "따뜻한人·반쪽은 당신 뿐"[SS리뷰]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