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진보당 "면접서 사상검증한 광주글로벌모터스 규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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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청년들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사상검증 면접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내 계급계층조직인 청년진보당은 20일 광주광역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업난에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노조탄압' 사상검증 면접을 진행한 광주글로벌모터스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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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지역 청년들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사상검증 면접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내 계급계층조직인 청년진보당은 20일 광주광역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업난에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노조탄압' 사상검증 면접을 진행한 광주글로벌모터스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해진 와중에 광주형 일자리로 선정된 GGM은 면접 과정에서 노조활동 경력 여부, 노조 가입 의사, 파업시 회사의 편에 설 것인지 등을 묻는 등 사상을 검증하는 질문을 했다"며 "이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침해하는 검열이자 노동자의 인권을 짓밟는 질문이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데에는 청년들을 일하는 노동자, 사회의 주체로 본 것이 아니라 회사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부품으로 취급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사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며 "지금 바로잡지 않는다면 면접 질문을 넘어 실제 노동 환경에서도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되고 억압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광주형 일자리 협약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며 "사업 추진 주체이자 글로벌모터스 1대 주주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진심 어린 사죄와 함께 철저한 진상조사,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GGM은 노조를 부정하거나 사상검증 면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GGM 관계자는 "최근 채용 면접 과정에서 노조와 관련해 부적절한 질문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노사 상생에 대한 가치와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한 취지의 질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응시자의 오해가 있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면접 과정에서 노조를 부정하거나 사상검증을 했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일자리 기업으로서 노사 상생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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