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의 美" 강하늘X천우희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옛날 감성 로맨스[종합]

배효주 2021. 4. 20.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하늘과 천우희가 옛날 '갬성' 로맨스로 만났다.

강하늘, 천우희와 조진모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우희 강하늘
강하늘
천우희
조진모 감독, 천우희, 강하늘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하늘과 천우희가 옛날 '갬성' 로맨스로 만났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언론 시사회가 4월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강하늘, 천우희와 조진모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강하늘이 불확실한 내일에 흔들리는 삼수생 영호로 분했다. 남들과 다른 속도지만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그의 성장은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영호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삶에 위로를 건네는 또 다른 청춘은 천우희가 연기한다. 팍팍한 현실에도 씩씩하게 현실에 지지 않는 소희로 분해 유쾌하면서도 보통의 청춘을 완벽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그간 다양한 청춘의 자화상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신뢰를 얻었던 강하늘, 천우희는 이번에도 불완전하지만 찬란한 청년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연기로 시선을 잡아끈다.

편지를 통해 서로에게 위안과 용기를 전하며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찾아 성장해가는 영호와 소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어느새 관객의 마음에도 잔잔한 위로가 번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강하늘은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하나 밖에 없다. 대본이 재밌었기 때문"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힌 후, "이런 분위기, 이런 톤을 가진 영화를 굉장히 오랜만에 대본으로 읽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연애편지를 처음 썼을 때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그 설렘과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게 됐다"며 "대본이 흡입력 있었고, 마지막에 오는 감동이 커다랗거나 대단하지는 않지만 앞에서 모였던 것들이 소소하게 터지는 것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천우희 역시 "과거 감성이 느껴졌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 시나리오를 오랜만에 읽었다"고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천우희는 편안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는 극적인 캐릭터로 분해서 한계에 부딪히려고, 또 감정을 넘어서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감독님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담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강하늘과 천우희는 이번 호흡에 대한 진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먼저 강하늘은 "천우희 누나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톤다운이 되어있고, 조금은 어두운 느낌의 전작들을 봐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모르게 무거울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으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 개인적인 놀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천우희는 강하늘에 대해 "생동감있는 친구"라고 화답했다.

한편, 그간 첫사랑을 그려낸 다른 여러 작품과 차별화되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강하늘은 "우리 영화는 사랑이란 감정에 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며 "그 안에서 많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런 부분이 우리 영화만의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다른 영화들이 강렬한 사랑을 느끼고, 또 그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면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삶을 보여주며 꼭지점으로 가는 듯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조진모 감독은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이 아닌, 서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과정이다. 여백이 있다"고 첨언했다.

28일 개봉.(사진=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주)키다리이엔티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