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노형욱, 세종아파트 살지도 않고 2억 원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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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0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세종시 아파트 거래가 미심쩍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후보자에 대해 "세종시 공무원 특혜로 아파트를 사서 살지도 않은 채 팔아 2억 원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관보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지난 2015년 세종시 어진동에 한 아파트를 2억 8,300만원에 분양 받은 뒤 2018년에 이를 5억 원에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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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0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세종시 아파트 거래가 미심쩍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후보자에 대해 “세종시 공무원 특혜로 아파트를 사서 살지도 않은 채 팔아 2억 원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투기를 제대로 잡기 위해 임명되는 자리에 가는 게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보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지난 2015년 세종시 어진동에 한 아파트를 2억 8,300만원에 분양 받은 뒤 2018년에 이를 5억 원에 매도했다.
이헌승 의원도 이날 “노 후보자가 분양가 2억 7,000여만원 중 2억 2,000여만원을 대출금으로 충당했고, 대출금은 전세금으로 갚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노 후보자가) 소유권을 이전받은 직후부터 임대차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며 “임대수익으로 주택자금을 메꾸고 이후 매매로 수익을 낸 전형적인 갭 투기”라고 지적했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로 이사하는 공무원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이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노 후보자 측은 해당 아파트에 대해 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은 뒤 가족이 서울에 있어 전세를 준 것이며, 이후 서울에 근무하게 돼 팔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공격도 가했다. 임 후보자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과기부 장관으로 옮기게 돼 NST 이사장이 공석이 됐으며, 임 후보자의 국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박성중 의원은 임 후보자에 대해 “NST 이사장 내정 당시부터 말이 많았고 (업무) 이해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장관 지명을 철회하기를 충고드린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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