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형 의류제조 협업화 지원사업 최종 선정 [서울25]

류인하 기자 2021. 4.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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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관악구 청사 전경.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서울시에서 공모한 ‘2021년 서울형 의류제조 협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형 의류제조 협업화 지원사업은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노동집약도가 높은 의류제조업체 간 협업화 지원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환경 변화를 반영한 신사업모델 발굴로 일감수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 공모는 관악구가 처음 시도한 것으로 첫 신청에서 관내 의류제조협회인 (사)관악패션봉제협회의 ‘관악의류제조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선정됐다.

관악패션봉제협회는 공모 선정으로 지원받는 시비 5500만원과 구비 1000만원, 자부담 500만원을 포함한 총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악패션 으뜸샵(가칭)’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사업대상은 지역 내 관악패션봉제협회 가입업체 29곳이다.

구는 먼저 경영전략, 브랜드 관리, 판로개척 등 협업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장수요 및 소비자 욕구를 파악하고, 추진사항 및 지속적인 성과관리를 위해 의류제조업체, 지역사회 유관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업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

이후 브랜드 네이밍, BI, 로고제작을 통한 관악구만의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일감연계를 위한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업체별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신규 디자이너를 채용해 공동브랜드 제품의 샘플 및 패턴 개발도 진행한다. 개발된 제품은 참여 의류업체들에게 원단 제작비를 지원해 생산 후 전문 디자인 기관을 통해 촬영·편집해 구축된 웹사이트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오프라인에 한정된 의류제조 산업의 유통채널이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의류제조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일감확대로 지역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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