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20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에 최고치 경신

김수현 2021. 4. 20.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가기준 최고치 기록을 세우며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3262억원, 기관은 4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인은 이날 하루에만 대형주 10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중소형주는 약 두 배인 20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월 25일 3208.99를 3개월 만에 넘어선 기록이다.

다만 이날 장중 고점은 3220.82로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3266.23)와는 거리가 있다.

이날 지수는 0.53포인트(0.02%) 내린 3198.31에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가기준 최고치 기록을 세우며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3262억원, 기관은 4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898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장중 3200선을 넘어섰으나 장 막판 상승폭이 줄어들며 32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2244조7871억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며 "특히 중소형주에 수급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0일 1142까지 올라갔던 원/달러 환율은 1112.3원까지 하락했다. 이에 지난 1분기까지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지난달 말부터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8거래일 중 4일을 제외하고 14일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인은 이날 하루에만 대형주 10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중소형주는 약 두 배인 20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기준 대형주는 상위 1∼100위, 중형주는 상위 101위∼400위, 소형주는 나머지 종목이다.

시가총액 10위 이내 종목 중에는 LG화학(1.36%)이 1% 이상 오르고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0.36%) 등은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42포인트(0.24%) 상승한 1031.8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12일 '닷컴 버블' 시기인 2000년 9월 14일(1020.70) 이후 20년 7개월 만에 1000선을 돌파했다.

정 팀장은 "어닝 시즌과 함께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낙수 효과가 있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자금 유입과 함께 연기금의 매도세가 어느 정도 멈췄다고 본다면 지수는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