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의 이야기' 강하늘 "대본 읽고 연애편지 쓰던 시절 회상하게돼"

2021. 4. 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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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강하늘이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배우 강하늘, 천우희와 조진모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내려가는 영화. 꿈도 목표도 없는 삼수생 영호와 새로울 것 없는 현실에 순응하는 소희는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청춘이다. 알 수 없는 내일에 불안하고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생기를 잃어가던 두 사람은 영호가 편지를 보내기 시작하면서 변화를 맞는다.

영화는 물론 드라마와 연극까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식지 않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강하늘은 지루한 삼수 생활을 이어나가는 보통의 20대 청년 영호 역으로 4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그는 이날 "대본이 재밌었다. 분위기와 톤을 가진 영화를 오랜만에 대본으로 읽게됐다. '내가 옛날에 연애편지를 썼을 때 어땠지?'라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 흡입력이 있었다. 감동이 커다랗고 대단하진 않지만 조금씩 모여온 것이 소소하게 탁 터지는 느낌이 좋았다.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영호에게 많은 부분이 비워져있었다. 진짜 강하늘이 하는 반응, 짓는 표정, 하는 호흡을 넣어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응해주시고 작가님께서도 응원해주셨다. 대본상의 빈칸을 강하늘로 채웠다"고 캐릭터 소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짚었다.

한편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주)키다리이엔티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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