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의 이야기' 강하늘 "처음 연애편지 쓸 때 생각나, 감동 준 대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강하늘이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영화다.

이날 강하늘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이런 분위기와 톤을 가진 영화를 오랜만에 본거 같다. 내가 옛날 연애편지 처음 썼을때 어땠지, 그땐 그랬지의 설렘과 기대감들이 다시금 이 대본을 읽으면서 생각해보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이 대본에 흡인력이 있었고 대본이 주는 마지막까지 치닫으면서 오는 감동이 대단한 커다란 감동이 아니라 계속 앞에서부터 모여왔던 소소하게 탁탁 터지는 느낌이 좋았다”며 “역시나 촬영하면서도 더더욱 좋았다. 내게 감동을 준 대본이었다”고 만족했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선보이고 싶은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영호라는 부분이 많은 부분 비워져 있었다. 채우려고 노력했다. 다른 부분은 캐릭터를 어떻게 할까 했다면, 영호는 나 강하늘이 하는 부분들 호흡들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께서도 그걸 응해주셨고, 작가님도 응원해주셨다. 개인적으로 편했던 작업이었다”고 돌아봤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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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주)키다리이엔티/소니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