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기은세 "연기 공백 7년 불안감? 갈증으로 가득 차"[EN:인터뷰②]

석재현 2021. 4. 20.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기은세가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기은세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에서 평원왕(김법래 분)의 후궁 현비 역을 맡았다.

연기를 향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기은세는 '달이 뜨는 강'이 끝나기도 전 차기작을 일찍 정했다.

기은세는 현비와 정반대 면모를 가진 커리어 우먼 서민경을 연기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석재현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배우 기은세가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기은세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에서 평원왕(김법래 분)의 후궁 현비 역을 맡았다. 한없이 맑고 순수한 성격의 소유자인 현비는 종종 엉뚱한 면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등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현비는 극 중 태왕인 평원왕을 비롯해 왕후 진비(왕빛나 분)와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다양한 관계를 그려나갔다. 동료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기은세는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왕)빛나 선배님과 연기하는 시간이 굉장히 즐거웠다. 선배님의 안정된 눈빛이 제가 현비를 연기할 때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김법래 선배님은 항상 듬직하게 현비를 받아주셨고, 소현 배우는 언제나 밝고 웃는 모습으로 에너지를 줬다"고 칭찬했다.

훈훈한 촬영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기은세는 "드라마에서 현비가 유일하게 밝고 조금 가벼운 캐릭터라 애교도 많고 아이같이 해맑은 모습이 많았다. 함께한 배우들이 현비를 재미있는 캐릭터로 봐줬다. 저와 촬영할 때마다 그렇게 웃었다"고 떠올렸다.

'달이 뜨는 강'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기은세는 평원왕에게 회임 굿을 허락해달라고 말하는 신을 꼽았다. 그는 "항상 밝은 모습이었던 현비가 유일하게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없는 아이 같은 현비에게도 아픔이 있고, 그 아픔을 회임 굿이라도 해서 이겨내고자 하는 현비의 절박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달이 뜨는 강'에 등장하기 전 기은세는 최근 시즌2까지 선보인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특별출연하면서 존재감을 남겼다. 그는 SBC 기자 김정민 역으로 분해 시즌1 끝과 시즌2 시작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소화했다.

기은세는 "워낙 화제인 드라마고 저 역시 애청자였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펜트하우스'에 특별출연해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좋은 경험이었고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2006년 '투명인간 최장수'로 연기 데뷔해 어느덧 연기경력 16년 차에 접어든 기은세. 그러나 '왜그래 풍상씨'에 출연하기 전까지 7년이라는 연기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오랫동안 연기를 못했던 만큼, 불안감은 없었을까. 이에 기은세는 "불안함보단 연기에 대한 갈증이 훨씬 더 컸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부족한 면들을 채우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는 "'왜그래 풍상씨' 이후 감사하게도 계속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고 있으나, 연기에 대한 갈증은 변함없다. 더 다양한 작품,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연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기를 향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기은세는 '달이 뜨는 강'이 끝나기도 전 차기작을 일찍 정했다.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연출 이길복) 출연을 확정지었다. 기은세는 현비와 정반대 면모를 가진 커리어 우먼 서민경을 연기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을 최근 시작했다. 현비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올해 목표도 살짝 공개했다. 기은세는 "쉬는 시간 없이 연기하고 싶다. 맡겨주시는 역할이 있다면 뭐든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뉴스엔 석재현 jhyun@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