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기은세 "왕빛나에 뺨 맞고 정말 아이처럼 울었다"[EN:인터뷰①]

석재현 2021. 4.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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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기은세가 '달이 뜨는 강'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기은세는 4월 20일 종영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에서 평원왕(김법래 분)의 후궁 현비 역을 연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달이 뜨는 강'이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기은세는 "'나의 첫 사극' 이것만으로도 소중한 기억이다. 현비를 만나 저 역시 또 다른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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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배우 기은세가 '달이 뜨는 강'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기은세는 4월 20일 종영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에서 평원왕(김법래 분)의 후궁 현비 역을 연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기은세는 "현비는 촬영 전부터도 촬영을 모두 마친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무나 애정이 가는 캐릭터였다. 현비를 연기하게 되어 행복했고, 이 캐릭터로 '달이 뜨는 강'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달이 뜨는 강'은 기은세 연기 커리어에 있어 큰 도전이었다. 2006년 KBS 2TV '투명인간 최장수'로 연기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참여한 사극 작품이기 때문. 그는 "사극 분장이 힘들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분장하면서 현비로 변하는 제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장도 새로웠다. 궁에서 지내는 캐릭터이다 보니 화려하고 예쁘고, 신기했다"며 "첫 사극으로 '달이 뜨는 강'을 만난 자체가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맡은 현비는 한없이 맑고 순수하며 종종 엉뚱한 면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특히 궁 안에서 유일하게 밝은 캐릭터였던 만큼, 연기하는데 고민이 많았다고.

기은세는 "현비의 밝은 기운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하면서도, 전체적인 드라마 톤을 해치지 않도록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는 말하는 톤이 낮고 조용한 편이다. 그래서 현장에 도착하면 텐션을 올리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썼다"며 "제자리에서 뛰어보기도 했고, 많이 움직이면서 텐션을 올렸다. 특히 목소리 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현비는 평원왕으로부터 끝없는 사랑과 관심받길 원했다. 이 때문에 왕후인 진비(왕빛나 분)와 원치 않은 갈등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11회에서 회임 굿을 하다 진비의 화를 사 뺨을 맞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신에 대해 기은세는 "뺨을 맞고 정말 아이처럼 울었다. 태왕님 뒤에 숨어 '진비가 나를 때렸다'고 고자질했다"고 웃었다. 이어 "상황 자체는 굉장히 심각한 신이었는데, 컷 소리가 나니까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비라면 분명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현비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잘 표현하고 싶었다. 스태프 분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현비가 할 일을 잘 해낸 것 같아 뿌듯했다"고 이야기했다.

'달이 뜨는 강'이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기은세는 "'나의 첫 사극' 이것만으로도 소중한 기억이다. 현비를 만나 저 역시 또 다른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첫 사극에서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어 즐거웠고,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 분들을 만나게 해 줘서 감사하고 소중한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인터뷰②에 계속)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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