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내대표, 초선 56명이 좌우..후보 4인 적극 구애

박기범 기자 2021. 4.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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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당내 과반을 차지하는 초선의원을 향한 경선 주자들의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청년에게 호감을 주는 정당이 되도록 초선의원들에게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겠다"며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및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정기적인 소통과 대화·공감의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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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내부, 계파·지역 넘어 당쇄신 적임자 고민
"초선을 당 전면에" "당 지도부 건의" 등 공약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당내 과반을 차지하는 초선의원을 향한 경선 주자들의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을 한 유의동 의원을 포함해 김기현, 김태흠, 권선동 등 4명이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출마선언에서 '쇄신'과 '청년'을 강조하며 초선 표심잡기 경쟁을 시작했다.

초선의원은 당내 101명 가운데 과반인 56명이다. 이들의 표만 얻어도 원내대표에 당선될 수 있는 구조다. 이를 두고 "이번 선거를 초선이 좌우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초선 의원들은 당 쇄신에 적합한 인물에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지역 도는 계파에 의해 지지후보를 정하거나, 상임위 배정에 도움 될 만한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앞서 초선 의원들은 비대위원(김미애), 경제혁신위원장(윤희숙), 정강정책개정특위(박수영), 청년국민의힘 대표(황보승희) 등을 맡으며 당쇄신에 앞장섰다. 그 결과 4·7 재보궐선거에서 중도층과 청년층 지지를 국민의힘으로 모아, 선거 승리를 이끄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보선 다음날인 8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당 쇄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원내대표 주자들은 '쇄신'과 '청년'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김기현 의원은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이 변화하고 개혁하면 청년층 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만큼 그 점을 계속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초선들을 중심으로 한 젊은 인재들을 당의 전면에 내세워서 역할도 주고 고난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청년에게 호감을 주는 정당이 되도록 초선의원들에게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겠다"며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및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정기적인 소통과 대화·공감의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권선동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당 공식 기구로 출범시키고 구성원을 초선 및 원외당협위원장으로 하는 방안을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건의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캠프 구축 과정에서 초·재선 중심으로 각자 강점이 있는 분야에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유희동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가치확장, 지역확장, 세대확장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며 초선의 쇄신 목소리에 호응했다. 그는 "초선 의원 주축으로 추진된 약자동행과 같은 가치확장의 길, 호남동행을 통한 지역확장, 20·30세대와 소통을 통한 세대확장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의원은 초선들과의 스킨십을 대폭 늘리며 초심잡기 행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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