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 본격 추진..2023년 12월 목표

정재훈 2021. 4. 20.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동두천시 상패동 소재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님블'로 신축 이전한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최용덕 동두천시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 20일 온라인브리핑 열고 향후 계획 밝혀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동두천시 상패동 소재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님블’로 신축 이전한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최용덕 동두천시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가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일자리재단의 동두천시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일자리재단 이전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 주민을 대상으로 희생의 상징인 반환공여지에 일자리사업 허브기관을 옮겨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재단이 이전하는 동두천시는 70여 년간 국가안보의 대표 희생지역으로 시 전체면적의 42%가 미군공여지로 사용돼 지역 발전과 재산권 행사 등의 제약은 물론 소음, 교통정체, 도시 이미지 훼손 등의 피해를 겪었던 곳이다.

캠프님블은 지난 2007년 반환됐으나 개발주체를 유치하지 못해 일부 구역만 군 관사나 공원으로 활용되던 곳으로 도는 현재 부천시에 있는 일자리재단 주사무소를 이곳으로 이전한다.

이전 규모는 경영기획실과 고용성장본부 등 1실 2본부 1센터 약 213명이 근무하며 경기도기술학교(화성)와 여성능력개발본부(용인·의정부)는 지금 시설에서 그대로 운영한다.

캠프님블에 들어설 새로운 일자리재단 주사무소는 총 2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1층 지상4층 총 면적 5280㎡규모로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반환공여지 개발 사전절차인 ‘반환공여구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중으로 건축설계 및 관련 인허가, 부지매입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3년 8월 준공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일자리재단 이전으로 동두천 지역 내 14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면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북부지역 일자리 정책 확대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픽=경기도 제공)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조기에 이전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두천시에 정주하는 직원들이 빠르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 등 행정적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동두천시 이전이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협업해 성공적으로 기관 이전을 하는 모범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