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V리그 여자부 제7구단 합류 [오피셜]
[스포츠경향]
V리그 여자부에 7번째 구단이 합류한다.
V리그 남녀 13개 구단 단장들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페퍼저축은행의 여자부 제7구단 창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여자부 팀이 새로 창단하는건 2011년 8월 공식 출범한 IBK기업은행 이후 10년 만(창단일 기준)이다. 기업은행은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1~2012시즌부터 V리그에 뛰어들어 경쟁을 시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에 합류하며 내는 가입비와 특별기금은 총 20억이다.
‘막내’ 페퍼저축은행이 당장 2021~2022시즌 V리그 합류를 준비하면서 V리그는 7구단 체제로 운영을 준비한다. 선수단 구성부터 발등의 불이다. KOVO는 신생팀 선수 수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일단 오는 28일로 예정된 외인 트라이아웃에서 페퍼저축은행에 1순위 지명권을 준다. 이어질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6명을 우선 지명하도록 했다. 당초 8장의 우선 지명권을 주려 했지만, 올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층이 약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022년에 선수 1명 우선 지명권에 시즌 최하위팀과 동일한 확률로 1라운드 추가 선발권을 주기로 했다. 또 기존 6개 구단에서는 보호 선수 9명을 제외한 1명의 선수를 지명해 데려올 수 있다.
아울러 자유계약선수(FA) 미지명 선수와 임의탈퇴 선수 영입 기회도 열어 줬다. 원래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에 뛸 수 없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과 계약하는 ‘미계약 선수’에 대해서는 출전이 가능토록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곧 초대 감독을 발표하며 창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남시 또는 광주광역시 중에 한 곳을 신생구단 측이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여자국가대표팀을 위한 지원 방안도 확정했다. 연맹은 대표팀에 6억원 지원을 확정한 뒤 “지원금은 감독 전임 감독제 등 코칭스태프, 재활 트레이너, 전력분석관 등 훈련 인력 강화와 국가대표팀 기본 운영비를 위해 쓰인다”며 “현지 의료비용과 국제대회 종료 시 선수 자가격리 등 방역에 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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