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변이 전 세계 확산에 방역당국, 검역강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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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이중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적인 비상이 걸리자 방역당국이 검역을 강화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중 변이 바이러스로 인도에서 매일 2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를 묻는 출입기자단 질문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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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유행 이끌고 있는 상황"
"검역·격리 강화 방안 곧 내놓을 것"
"우리 변이 분석률은 세계 최고 수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중 변이 바이러스로 인도에서 매일 2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를 묻는 출입기자단 질문이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인도형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9명 확인됐다. 5명은 내국인이고 4명은 외국인이다.
인도의 경우 150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17만여 명이 사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도 외에도 12개국에서 443건의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인도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전 세계적인 유행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인도형 변이주가 따로 있어 이에 대한 것이 하나의 관심사항"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입국 전 PCR 음성 결과를 확인하고 입국 후 다시 검사하는 시스템을 통해서 검역체계는 어느 정도 보완된 것으로 보고있다"면서도 "이후 격리조치나 입국 시 검역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당국이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곧 내놓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인도 변이는 이제 막 전 세계 과학계에 드러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분석해서 백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히 검토하도록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뛰어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이 단장은 '일본에서는 확진자의 5% 가량에 대해 게놈 분석을 공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떠한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에서는 5% 정도를 검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체 해외입국자 중 50%를 검사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17% 정도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검사 역량은 굉장히 앞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요한 경우 이것이 좀 더 넓어지는 것도 검토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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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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