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재조사 이인람 위원장, 사의 전날 靑수석 면담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2021. 4.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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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사건의 재조사 논란을 일으킨 뒤 20일 사의를 표명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이인람 위원장이 전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먼저 면담 요청을 했고, 시민사회수석이 청와대 외부에서 만났다"며 "그 자리에서 이 위원장이 사의를 알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소환한 것이 아니라, 이 위원장 측이 먼저 면담을 요청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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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내부 아닌 밖에서 면담 요청에 따라 만남
"이 위원장 사의 먼저 표해..경질 통보 아냐"
이인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이 지난 2018년 9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출범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천안함 피격 사건의 재조사 논란을 일으킨 뒤 20일 사의를 표명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이인람 위원장이 전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먼저 면담 요청을 했고, 시민사회수석이 청와대 외부에서 만났다"며 "그 자리에서 이 위원장이 사의를 알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 위원장을 불러 사실상 경질을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청와대가 소환한 것이 아니라, 이 위원장 측이 먼저 면담을 요청했다는 것.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이 위원장이 사의 표명 전날 청와대에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청와대가 소환해 경질 통보를 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갖추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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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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