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하 "UV '질거미' 골 때리게 만들어.. 두 사람은 천재" ('두데') [종합]

임혜영 2021. 4. 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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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질거미’로 뭉친 UV와 권인하가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는 ‘UV 컴백쇼’ 특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신곡 ‘질거미’로 협업을 펼친 UV와 권인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UV와 권인하는 드레스코드로 신곡 ‘질거미’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의상을 선보였다. 뮤지는 “뮤직비디오에 나온 의상 그대로 입고 나온 건데 권인하 형님이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극찬했으며 유세윤은 “이 패션이 요즘 젊은 분들이 잘나가는 패션이라고 했다”라고 패션 자부심을 뽐냈다.

뮤지는 갑작스러운 라디오 섭외 요청에도 응해준 권인하를 향해 “원래 오늘 약속이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권인하는 “원래 동창들끼리 골프 약속이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에 나와야 후배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원래 있던 약속을 취소했다”라며 신곡 홍보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안영미는 화제가 되고 있는 ‘질거미’의 뮤직비디오를 언급,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충격적이었던 게 권인하 씨가 강유미 씨와 연인 콘셉트더라. 강유미 씨가 육두문자를 날리던데 그때 심경은 어땠나”라고 물었고 권인하는 “그냥 웃었다. 같이 했어야 하는데 못하겠더라”라고 대답했다. 이에 뮤지는 “보통의 연인들이 싸울 때 격한 단어를 쓸 때가 많다. 형님한테 요청을 드렸더니 못하시더라”라고 대답했으며 유세윤 또한 “결국 강유미 씨만 형님 얼굴에 손가락질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권인하는 이번 ‘질거미’ 콜라보를 두고 “유미 씨도 천재지만 두 사람도 천재더라. 종이 하나에 뭐 쓴 것도 없이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서 일을 하더라. 뮤직비디오를 끝내는데 세 시간이 안 걸리더라. ‘얘들이 제대로 했을까’ 싶었는데 완성본을 보고 ‘골 때리게 만들었네’ 싶더라”라며 UV의 실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뮤지는 “처음에 ‘질거미’ 가이드를 들려드렸는데 랩까지 해서 주시더라. 너무 놀랐다”라고 권인하를 극찬했으며 권인하는 “원래 상반기 정도에 랩에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노래가 온 것이다. 이거 가지고 도전하면 되겠다 싶더라. 그래서 연습했다. UV 두 사람이 선생님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권인하는 “우리 집사람한테 모니터 결과가 좋은 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 건 듣더니 ‘어우 좋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어’ 하더라. 이 말로 끝났다”라며 남다른 만족감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신곡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자 뮤지는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힙합 감성을 노렸다. 중간에 타이거 JK 노래가 살짝 들어가서 동의를 구하려 미리 타이거 JK 형한테 들려드렸더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노래에 사용할 수 있었다”라며 노래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또 뮤지는 권인하의 아들이 권인하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이번 신곡에 큰 힘을 줬다고 털어놓으며 “아드님이 어느 정도냐면 녹음을 하는데 부스 안에 같이 들어가 있을 정도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커버곡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는 권인하는 “요즘에 차트를 늘 본다. 거기서 좋은 노래, 새로운 노래가 무엇인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댄스가 강세기 때문에 발라드, 록 쪽은 예전보다 노래가 안 나오고 있다. 그래서 2000년대의 록 발라드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UV 외에 협업해보고 싶은 가수가 있냐는 질문에 “정홍일 씨와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 이 친구가 중고등학교 때 내 노래를 많이 듣고 다녔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친구와 해보면 의미 있을 것 같다. 목소리도 비슷하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 발매된 UV의 신곡 ‘질거미’(feat 권인하)는 ‘질척거려서 미안해’의 줄임말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집착하는 남자의 내용을 담은 곡이다. UV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과 재치 넘치는 가사, ‘천둥 호랑이’ 권인하만의 포효하는 듯한 고음이 귀 호강을 선사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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