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구하려고..액체 질소탱크 들어간 작업자 5명 중상

권준우 2021. 4. 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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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평택시의 한 철강 제조공장에서 질소탱크에 빠진 동료를 구하러 들어간 작업자들이 질소 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평택시 안중읍의 강관 제조업체에서 지하에 매설된 제품 실험용 액화 질소 탱크의 압력을 점검하던 작업자 A(40대) 씨가 2m 아래 탱크 내부로 들어갔다 질소를 마시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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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0일 경기 평택시의 한 철강 제조공장에서 질소탱크에 빠진 동료를 구하러 들어간 작업자들이 질소 가스에 질식해 쓰러져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액체질소(본 사고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TV 제공]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평택시 안중읍의 강관 제조업체에서 지하에 매설된 제품 실험용 액화 질소 탱크의 압력을 점검하던 작업자 A(40대) 씨가 2m 아래 탱크 내부로 들어갔다 질소를 마시고 쓰러졌다.

근처에 있던 동료 1명이 이를 보고 탱크 안으로 들어가 A씨를 구해냈으나, 함께 들어간 3명은 질소를 마시고 탱크 안에 쓰러져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중 일부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완성된 강관 제품에 대한 냉매 테스트를 위해 액화 질소를 사용하는 탱크인데, 안에 질소 가스가 일부 남아있어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미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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