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꼭지·원빈 조카 수식어=행복한 과거, 굳이 지우고 싶지 않아"[EN:인터뷰③]

이하나 2021. 4.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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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정이 연기를 시작한 지 벌써 20년을 넘겼다.

김희정은 2000년 KBS 2TV 드라마 '꼭지'에서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데뷔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희정이 연기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20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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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김희정이 연기를 시작한 지 벌써 20년을 넘겼다. 아역으로 데뷔한 후 천천히 자신의 길을 닦아온 김희정이 이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희정은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을 통해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따뜻한 인간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타라진 캐릭터를 소화했다.

김희정은 타라진 역할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호평을 끌어냈다. 김희정은 “내 성격과 정말 비슷하다. 나도 타라진처럼 털털하면서도 약간은 아이 같이 귀여운 면도 있다(웃음). 그래서 더 빨리 타라진을 이해하게 된 것 같다”며 “실제 지인들은 방송을 보고 그냥 나 같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희정은 2000년 KBS 2TV 드라마 ‘꼭지’에서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데뷔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매직키드 마수리’, ‘왕의 얼굴’, ‘후아유-학교 2015’, MBC ‘화정’, tvN ‘진심이 닿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나갔다.

데뷔작이 준 인상이 강렬했던 만큼, 김희정은 현재까지도 ‘꼭지’, ‘원빈 조카’, ‘정변의 아이콘’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런 수식어가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김희정은 “나의 행복한 과거기 때문에 굳이 지우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김희정은 “몇 가지 수식어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모습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다. 이런 모습을 억지로 만들 수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기에, 자연스럽게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하나둘씩 쌓아가고 싶다”며 “ㄱ러다 보면 언젠가 내 이름 앞에 또 다른 수식어가 붙어 있지 않을까(웃음)”라고 기대했다.

김희정이 연기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20년이 됐다. 그동안의 연기 생활을 돌아보면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 김희정은 일찍부터 연기를 한 것 자체가 자신에게 너무 좋은 기회였다고 만족했다.

김희정은 “배우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런 점들이 내가 앞으로도 가장 원하고 좋아하는 삶의 모습이다.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아쉬웠던 순간을 꼽는다면 매 순간이다.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더 해볼 걸’이라고 연기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아쉬움을 채우려 현재에 더 노력하고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생인 김희정은 자신의 30대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자신의 최대 관심사를 도전이라고 꼽은 김희정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작품으로 새로운 캐릭터도 맡아보고 싶고 코로나가 끝나면 여행도 떠나고 싶다”며 “나이를 떠나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언제나 도전하는, 사랑스러운 김희정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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