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악의 출발에도 양키스 단장 '믿음의 야구' 약속

강혜준 2021. 4. 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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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먼 단장. 사진=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최근 5연패를 당한 가운데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54) 단장은 “우리 로스터가 시즌 162 경기에서 다 못하기에는 너무 재능이 뛰어나다”며 희망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27번)을 보유한 양키스는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경험하고 있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에이스 게릿 콜이 나선 경기에서 패배한 양키스는 시즌 5승 10패로 1997년 이후 가장 부진한 출발을 알렸다. 양키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ESPN에 따르면 양키스 선발 투수들의 평균 자책점은 4.74다. 콜을 제외하면 평균 자책점이 6.39까지 치솟는다. 타자들도 문제다. 15경기 동안 양키스가 기록한 팀 타율은 0.210인데, 1968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15경기 기준)이다. 15경기 기준 0.642인 OPS도 1973년 이후 최저다.

20일 MLB.com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캐시먼 단장은 조급하게 로스터를 뒤흔들 일은 없을 거라 전했다. 캐시먼 단장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우린 너희를 믿고 너희에게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했다.

양키스는 개막 후 15경기 동안 경기당 3.67 득점에 그쳤다. 이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디트로이트를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득점이다. 캐시먼은 “우리 팀의 장점은 공격인데 지금은 아니다"며 부진을 인정했다. 캐시먼은 "평균 이하의 퍼보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타자들이 있는데 시간이 결국 해결해 줄 것이다. 양키스 선수들과 우리만의 절차를 믿는다. (안 좋은) 기록들은 바로잡으면 된다”고 말하며 팀에 힘을 실어 줬다.

부상에서 돌아올 선수들은 팀에 더욱 힘이 될 것이다. 양키스는 현재 좌완 잭 브리튼(5월 말/빠른 6월 예정), 우완 루이스 세베리노(7~8월), 1루수 루크 보이트(5월 중순) 등을 기다리고 있다.

1998년부터 단장직을 맡은 캐시먼은 끝까지 양키스 구성원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여러 번 겪어 보았지만, 그럴 때마다 해결법은 성공할 법한 가장 좋은 포지션에 선수들을 위치해 놓고, 최고의 정보를 준 다음에 방해가 되지 않게 비켜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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