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유네스코 세계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보호 앞장

조근영 2021. 4. 20.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유산 보호 해양경찰이 함께 합니다."

해양경찰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완도 청산도에서만 찾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농업유산(구들장논)을 바다와 육지에서 보호한다.

완도해경은 해양치안 확보와 세계 농업유산 보호 등을 위해 청산도 외해에 300∼500t급 경비함을 상시 배치하고, 연안구조정을 통한 순찰을 해 섬 일대 해안 경비 임무를 수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비함·구조정 상시 해상순찰 경비..출장소, 해양안전 계도
청산도 구들장 논 [연합뉴스 자료]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세계유산 보호 해양경찰이 함께 합니다."

해양경찰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완도 청산도에서만 찾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농업유산(구들장논)을 바다와 육지에서 보호한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가 이 임무를 담당한다.

전남 완도항에서 뱃길로 1시간여 떨어진 청산도는 한국 농경문화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청산도 해역 경비 [완도해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섬의 양중리와 부흥리에는 세계농업유산인 구들장 논이 있다.

북방의 온돌문화와 남방의 벼농사 문화가 결합돼 만들어진 구들장 논은 한국 농경문화와 민족 형성의 근간을 보여준다.

완도해경은 해양치안 확보와 세계 농업유산 보호 등을 위해 청산도 외해에 300∼500t급 경비함을 상시 배치하고, 연안구조정을 통한 순찰을 해 섬 일대 해안 경비 임무를 수행한다.

내륙에 있는 청산출장소는 유적지와 섬 일대 순찰도 한다.

세계농업유산은 넓은 의미에서 자연경관도 포함되기에 항상 푸르다는 청산도가 해양오염과 각종 사고 등으로 인해 훼손이나 파괴되지 않도록 해양경비를 하고 있다.

연안구조정 순찰을 맡은 최세원 경사는 20일 "해양경찰이 해양주권 수호와 함께 세계농업유산 보호 등 문화적 가치 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유산인 구들장 논은 마치 구들장처럼 넓고 얇은 돌을 활용해 바닥과 배수로 등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얹어 만든 논이다.

이렇게 축조하면 논 하저에 많은 공간이 생겨 소요되는 자재량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비탈진 경사지에 논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저의 배수로를 통한 농업용수의 재활용과 담수 저장이 가능해 홍수 예방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구들장논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돼 2014년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청산도 전경 [완도해경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해경은 유산보호와 함께 청산도와 인근 해역에서의 사고 예방과 섬 주민 및 관광객의 안전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여객선과 낚싯배가 무사히 항해하는지,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때때로 여객선의 안전을 위한 에스코트를 비롯해 해변과 외딴 섬을 순찰하고 있다.

chogy@yna.co.kr

☞ "진심으로 사죄" 국물 재탕 맛집 업주 글 올렸지만…
☞ 보이스피싱에 365억원 날린 90세 할머니 어쩌나
☞ '음주운전 또 적발' 배우 박중훈 검찰 송치
☞ 술 마시다 4kg 아령으로 후배 얼굴 가격…느닷없이?
☞ 아침마다 바나나 반쪽 먹던 116세 할머니, 후손 325명 남겼다
☞ 북한에도 주단태의 삶을 누리는 사람이 있다
☞ 100살 생일 쌍둥이 자매의 인생이란…"와인·베이컨·아이폰"
☞ "한국 귀신 더 인간적" 말레이 교수가 그린 처녀귀신과 구미호
☞ 인천 연안부두서 웅크린 채 숨진 신원미상 남성 발견
☞ 흉기 든 괴한 런던서 유학생 공격…유튜버가 영상 포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