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다음주 병원, 약국 보건의료인 등 접종 확대"

이규엽 2021. 4. 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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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4월 20일 코로나19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29명, 해외 유입 사례는 2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5,195명입니다.

총 검사 건수는 8만5,537건이며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4만1,766건의 검사가 이루어져서 81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신규로 753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8,166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0명이 증가한 109명이고 어제는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발생한 코로나19 개별 사례에 대해서는 보도 참고자료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의 환자 증가세는 한두 개 대규모 집단발생 때문이 아니라 소규모 유행이 곳곳에서 다수 발생한 것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유행을 촉발할 수 있는 여러 위험요인들을 피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실내체육시설 관련 유행이 늘고 있어 대표적인 집단감염 사례와 위험요인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 19일까지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총 40건으로 관련 확진자 수는 총 1,163명입니다. 전국적으로 1월 이후에 실내체육시설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1월에 4건 121명, 2월에 9건 473명, 3월에 15건 426명이 발생하였고 4월에는 4월 19일까지 12건 240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시설은 피트니스센터로 총 18건 505명이 발생하였으며 무도장 또는 무도학원에서 4건 220명, 스포츠센터에서 4건 91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에 실내체육시설에서 발생한 1개 사례에 대해 질병관리청과 세종대학교가 협동하여 실내환경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서 컴퓨터 시뮬레이션하였습니다.

박형준 역학조사팀장이 구체적인 결과와 위험요인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형준 / 역학조사팀장]

해당 조사는 전주에서 2월 말부터 3월 13일까지 17일 동안에 발생한 집단사례를 바탕으로 해서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분석한 것입니다. 17일간 총 8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추적조사 결과 지표환자 확진 이후에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 총 4개 시설에서 추가 전파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나 실내운동 중에는 2m 이상 거리를 유지한 이용자 중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서 현장 위험노출 평가와 에어로졸 확산 시뮬레이션 전산유전체 역학분석방법에 따라서 에어로졸 확산 시험 분석한 결과를 저희들이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에서 감염자가 기침을 할 경우에 바이러스가 짧은 시간 안에 넓은 공간으로 확산됨을 이런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시뮬레이션은 기본적으로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공간에서 기침을 한다라고 가정을 했었을 때에 약 2분 후에 바이러스의 확산 정도를 나타내주는 시뮬레이션입니다.

이것은 해당 집단발생 사례가 있었던 피트니스센터의 공간의 구조와 환기량을 조사를 했었고 CCTV 녹화화면 그다음에 이 관계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문을 닫은 상태에서 배기, 환기만 가동한 상태에서 기침이 발생했었을 때에 짧은 시간 내에 비말이 어느 정도 확산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한 결과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어서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금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2만1,234명으로 총 163만9,490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자는 1명으로 총 6만586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신규로 11만9,872명이 접종받아서 누적 접종자는 85만4,479명으로 접종률은 18.8%였습니다.

이번 달에 접종을 시작한 1차 접종 대상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분들은 총 53만5,130명이며 1차 접종률은 각각 12.8%와 53.4%였습니다.

3월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65세 이상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분들의 1차 접종률은 각각 62.6%와 62.8%였습니다. 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89.6%, 요양시설은 93.9%, 1차 대응요원은 86.6%,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87.9%가 1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 병원의 경우에는 95.9%가 1차 95.4%가 2차 예방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1만2,395건으로 이 중 98.4%는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으며 124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1건의 중증의심 사례, 49건의 사망 사례가 신고되었습니다.

백신 도입 관련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 25만 회분이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 중 총 175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525만 회분도 내주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지난주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증가하면서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에 최대치를 갱신하였습니다. 동남아와 중동, 서태평양 지역은 급격한 증가세로 유행 이래 최다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주지역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바레인, 필리핀, 일본 등 중동 그리고 서태평양 지역의 급격한 증가세 지속과 특히 인도 지역에서의 대규모 증가가 가장 두드러집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길어진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 그리고 각국의 좀 이른 봉쇄조치 완화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변이주와도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 수는 621명으로 직전 한 주간의 579명에 비해 약 7.3% 증가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그 비추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환자 증가폭이 적은 편이며 변이율도 낮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상황이 절대 낙관적일 수는 없습니다. 이미 경험하셨던 것처럼 코로나19는 작은 유행 하나가 들불처럼 번지는 속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작은 불씨 하나하나에 모두 주의해야 할 그런 시점입니다.

현재의 발생 양상을 보면 여전히 가족, 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과 지역의 집단감염이 주요한 감염경로입니다. 최근에는 음식점, 주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월의 집단감염 사례와 비교해 보면 다중이용시설의 감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 다중이용시설의 비중은 2월 중순 2주간 26%였으나 4월 들어 2주간 50.4%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은 가급적 피하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와 손세척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목이 아픈 증상인 인후통이나 기침, 호흡기 증상, 발열이 있는 경우나 미각, 후각 소실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등교나 출근 등 외부활동을 멈추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셔서는 안 됩니다.

또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출근이나 등교, 외출을 자제하며 가족 간 감염에도 주의하며 결과를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4월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 104개소가 추가 개소하고 4월 19일 지정 위탁의료기관 1,794개소에서 접종을 시작하면서 예방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4월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방문, 보훈돌봄종사자 그리고 항공기 승무원 접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을 가지신 분들과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확대할 계획으로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그날까지 방역수칙 준수는 모두를 위해 꼭 지켜야 할 상상의 원칙으로 생각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저희 방역당국 또한 과학에 근거한 최선의 방역조치를 통해 유행이 보다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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