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급 공무원 2명 코로나19 확진에 전수검사 나선 충북 옥천군

이삭 기자 2021. 4. 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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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19일 충북 옥천군청 소속 팀장급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옥천군이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섰다.

옥천군은 군청 소속 공무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19일 오후 진행됐다. 모두 842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공무원은 619명이다.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2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이 검사에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옥천군이 공무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나선 이유는 팀장급 공무원 2명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같은 부서 소속으로 이날 오전 신속항원검사에서 잇따라 양성으로 확인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팀장은 지난 14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B 팀장은 지난 17일부터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 팀장은 지난 9일 남편과 함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청주 시댁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동료 직원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옥천군은 설명했다.

추가 검사에서 A 팀장의 자녀 2명과 B팀장의 아내와 그의 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공무원 29명과 가족 등 55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옥천군 관계자는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공무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6명 이외에는 추가 감염 사례가 없어 다행”이라며 “공무원 자가격리로 인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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