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결의안 채택

울산시 중구 의회 현판 [울산중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중구의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구의회는 결의안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처사다"며 "인접한 우리 울산 해양생태계는 물론 지역 수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해양오염과 인류 재난이 될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오염수 방류로 수산업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전통시장을 비롯한 유통업 전반과 소비자 모두에게 막심한 피해로 이어질 것이다"며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연대해 일본이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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