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렴 딱 걸린 부산 '안심식당' "개선 때까지 영업중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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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통에 부은 뒤 다시 육수통에서 국물을 퍼내 다시 제공한 부산 유명 식당 측이 결국 고개숙여 사죄했다.
이 식당은 어제(19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십 년 동안 영업한 부산 맛집인데다 '안심식당'이어서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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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은 어제 19일부터 중단
식당 사과에도 누리꾼 반응은 '냉냉'
별개로 부산 중구청은 식당 형사고발
[파이낸셜뉴스]
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통에 부은 뒤 다시 육수통에서 국물을 퍼내 다시 제공한 부산 유명 식당 측이 결국 고개숙여 사죄했다. 이 식당은 어제(19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십 년 동안 영업한 부산 맛집인데다 '안심식당'이어서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늘 20일 국물 재탕(토렴) 신고 글과 사진이 올라왔던 보배드림을 살펴보면 문제를 일으킨 식당 명의로 사과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식당은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많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지적으로 저희 식당의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식당측은 "저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여러분의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위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며 개선될 때까지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식당 측은 또 "(위생 문제)에 대한 조사 요청이 올 경우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부산 중구청은 어제(19일) 오후 해당 식당을 찾아가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글 작성자 주장이 사실인 것을 확인했다. 구청은 해당 식당에 영업정지 15일 행정처분을 내리고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식당측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냉하다. 성의 없이 짧은 사과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영업정지 15일 행정 처분은 너무 약한 것 아닌가"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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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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