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로템, 글로벌기업 지멘스에 경영권 매각 가능성에 강세

2021. 4. 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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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 대기업인 지멘스가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국내 철도·방산기업 현대로템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현대로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도 시장 점유율 4위인 지멘스는 현대로템을 인수하면 글로벌 빅3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멘스는 당초 고속철도 테제베(TGV) 제조사인 프랑스 알스톰의 철도 사업을 인수하려 했으나 2017년 유럽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 문제를 거론하며 합병 계획을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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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글로벌 제조 대기업인 지멘스가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국내 철도·방산기업 현대로템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현대로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오후 2시 1분 전일 대비 700원(3.37%) 상승한 2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현대로템 지분 매각 작업에 착수해 현재 지멘스와 매각 협상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대로템 지분 33.8%(작년말 기준)를 가진 최대주주로 지멘스가 현대로템의 경영권을 인수하려면 현대차가 가진 지분 전량을 인수할 가능성이 크지만, 전량을 인수할지 일부만 인수할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멘스는 상하이 푸동(浦東) 공항과 시내를 잇는 세계 최초의 자기부상열차를 건설하는 등 유럽·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히 철도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고속철 벨라로(Velaro), 도심형 전동차 인스피로(Inspiro) 등이 대표 브랜드다.

철도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치열한 인수·합병전이 벌어지고 있다. 철도 시장 점유율 4위인 지멘스는 현대로템을 인수하면 글로벌 빅3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멘스는 당초 고속철도 테제베(TGV) 제조사인 프랑스 알스톰의 철도 사업을 인수하려 했으나 2017년 유럽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 문제를 거론하며 합병 계획을 무산시켰다. 이후 알스톰은 캐나다의 다국적 기업인 봉바르디에의 철도사업 부문을 인수해 올해 초 인수 작업을 마쳤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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