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노 마스크 유튜브 촬영'.. 방역 수칙 위반?

장근욱 기자 2021. 4.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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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제니가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다.

경기도 파주의 한 수목원에서 찍은 블랙핑크 제니 사진들 중 하나. 사진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가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일자 삭제됐다. /인스타그램

앞서 제니는 지난 14일 파주시의 한 수목원에서 찍은 사진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한 사진에는 제니와 스태프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등장하는데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다. 또 다른 사진에는 7명의 사람들이 아이스크림 일곱 개를 가운데로 모아 찍은 모습도 보인다.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항의성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제니는 이 사진을 스스로 삭제했다.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1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블랙핑크 제니가 방역 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 민원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수목원 측이 현장 조사에 경찰이 입회할 것을 요구해 오늘 중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의 한 수목원에서 찍은 블랙핑크 제니 사진들 중 하나. 사진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가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일자 삭제됐다. /인스타그램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수칙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금지된다. 블랙핑크 제니 측은 “유튜브 콘텐츠 촬영 차 방문했다”는 입장이지만, 유튜브 촬영이 수칙 적용에 예외로 인정될지는 지자체 재량에 달렸다. 서울시의 경우 방송제작·송출은 예외로 두면서도, 유튜브 등 개인방송은 사적 공간에서 촬영할 때만 면책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수목원에서 찍은 블랙핑크 제니 사진들 중 하나. 사진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가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일자 삭제됐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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