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머리 담근 하동 기숙형 서당, 학교폭력·아동학대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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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서당 내 폭력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서당 내 학교폭력과 아동학대가 빈번하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동교육지원청과 하동군청, 하동경찰서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기숙형으로 운영하는 하동 서당의 전수조사를 벌여 학생 간 폭력 15건, 훈장의 아동학대 32건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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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서당 내 폭력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서당 내 학교폭력과 아동학대가 빈번하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동교육지원청과 하동군청, 하동경찰서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기숙형으로 운영하는 하동 서당의 전수조사를 벌여 학생 간 폭력 15건, 훈장의 아동학대 32건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하동의 기숙형 서당에서 변기에 머리를 담그거나 체액을 먹게 하고 이물질을 몸에 넣는 등 학생 간 엽기적인 폭력 행위가 발생해 서당이 밀집해 있는 청암면 초중고생 130명(서당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학교폭력 15건은 교육청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자체 처리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파악된 학교폭력 사안을 수사의뢰하지 않아 사법처리할 정도의 폭력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당 내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총 32건으로 혐의없음 3건, 경미한 아동학대 16건(회초리 5대 이하 일시적 행위), 상당한 아동학대 13건(회초리 6대 이상 반복적 행위)로 구분했다. 교육청은 혐의없음 3건을 제외한 29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아동학대 행위자는 대부분 4개 서당 훈장이고 교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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