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무작정 커머스' 문수인, 만능 엔터 싹 보인다[스타와치]

[뉴스엔 이수민 기자]

모델 문수인이 올해도 활발한 예능 행보를 이어간다.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자질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문수인은 최근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산지직송 프로젝트, 무작정 커머스'(이하 무작정 커머스) MC로 발탁됐다. 오는 5월 첫 방송되는 '무작정 커머스'는 콘테스트를 통해 우수한 지역 상품을 선정하고 MC들이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해 상품 판매를 돕는 프로그램. MC 이휘재, 신봉선, 홍수아 등 내로라하는 방송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문수인은 2014년 잡지 모델로 처음 데뷔했다. 훤칠한 비주얼과 시원시원한 피지컬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예능에 입문한 것은 2017년. 평소 특기인 농구를 살려 tvN '버저비터'에 합류했다. 이어 XTM '리바운드',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타이거즈), tvN '캐시백' 등 연이어 스포츠 예능에 출연해 엔터테이너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버저비터'는 프로농구선수 출신들이 감독이 돼 연예인으로 구성된 선수들과 리얼한 농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당시 문수인은 출중한 농구 실력을 자랑하며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적극적인 슈팅과 센스 있는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이후 '타이거즈'에서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기량을 펼쳤다. 핸섬 타이거즈 포워드 위치였던 문수인은 '원맨팀'으로 불릴 만큼 팀 내 핵심 공격수로 중심을 단단히 지켰다. 함께 팀을 이뤘던 차은우(아스트로), 이상윤, 유선호, 줄리엔 강 등 동료 연예인들 사이 농구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기를 내세워 스포츠 예능을 고집한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엘리트 스포츠인' 이미지를 얻은 동시에, 성실하고 센스 있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덕분에 예능가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후에도 김동현, 추성훈 출연의 '캐시백'에 합류했고, 최근에는 '무작정 커머스' MC 자리를 차지하며 올해도 '열일 행보'를 예약했다.

이번 '무작정 커머스'는 여타 출연했던 예능과 다른 결을 가진다. 대중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동시에 생산자들에게 판로를 제공한다. 그 중간 다리 역할을 문수인을 포함한 네 명의 MC가 책임진다. 매 회차 마다 벌어지는 MC들의 판매 전쟁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라이브커머스와 예능의 신선한 조합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스포츠 예능에서 빛을 발했다면 이번에는 '착한 소비'를 주제로 하는 새로운 포맷. 그런 점에서 문수인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전문 예능인들 사이에서 과연 문수인이 한 자리를 단단히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로운 만능 엔터테이너의 탄생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뉴스엔 이수민 su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