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립..'인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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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인류세 실무단의 위원이자 생태학자인 저자는 인류세가 왜 그토록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는지, 인간의 역사와 지구의 역사의 상관관계를 지질학적·생태학적·고고학적·철학적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인류세에 관한 폭넓은 질문을 제기한다.
인류세는 이 순간에도 진화중인 패러다임으로서, 기존 과학을 재정립하고 인류애를 고취시키며 인간에 의해 변화된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탐구하고 삶의 정치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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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간은 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불, 사냥, 농업으로 시작된 인간의 활동은 기후변화, 대규모 오염, 플라스틱 쓰레기, 생물 대멸종이라는 변화를 초래해왔다.
이 변화들의 지질학적 기록은 암석에 새겨져왔고, 그 결과 새로운 지질시대, 즉 인류세를 정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지질학계를 넘어서까지 제기되어왔다.
인간이 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는 과학적 증거에도, 인류세를 둘러싸고 여러 의견들이 맞서고 있다. 인류세는 단순히 지질학적인 차원의 논의가 아닌,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부상중이기 때문이다.
인류세 실무단의 위원이자 생태학자인 저자는 인류세가 왜 그토록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는지, 인간의 역사와 지구의 역사의 상관관계를 지질학적·생태학적·고고학적·철학적 차원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인류세에 관한 폭넓은 질문을 제기한다.
인류세는 이 순간에도 진화중인 패러다임으로서, 기존 과학을 재정립하고 인류애를 고취시키며 인간에 의해 변화된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탐구하고 삶의 정치를 강조한다. 김용진·박범순 옮김, 296쪽, 교유서가, 1만4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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