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90세 할머니, 보이스피싱 '최대 피해' 365억 원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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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 할머니는 중국 본토 관리를 사칭한 자들의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2억5천490만 홍콩 달러, 우리 돈 365억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3개의 은행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난 달 피해 할머니 집을 찾아간 대학생을 체포해 900만 홍콩달러, 우리 돈 13억 원 정도가 계좌를 동결했으나, 나머지 돈은 다른 일당들이 이미 갖고 달아난 뒤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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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90세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300억 원이 넘은 돈을 날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홍콩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 할머니는 중국 본토 관리를 사칭한 자들의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2억5천490만 홍콩 달러, 우리 돈 365억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3개의 은행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할머니의 신분이 중국 본토에서 심각한 범죄에 도용됐다면서, 관련 조사를 위해 지정된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19세 대학생이 할머니의 집을 찾아가 다른 일당들과 휴대전화로 통화를 할 수 있게 연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난 달 피해 할머니 집을 찾아간 대학생을 체포해 900만 홍콩달러, 우리 돈 13억 원 정도가 계좌를 동결했으나, 나머지 돈은 다른 일당들이 이미 갖고 달아난 뒤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홍콩에서 벌어진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들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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