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으로 만나 '금 10돈' 훔친 15살..또 기웃대다 '덜미'

김자아 기자 2021. 4. 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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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도중 수백만원 상당의 금을 건네받고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0일 사기혐의로 고등학생 A(15)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금을 판매한다는 B씨의 게시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경찰은 B씨의 피해 사례와 유사한 게시글을 중고거래 앱에 게시한 뒤 A군을 유인했고, 인천 서구 한 길거리에서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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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중고 거래 도중 수백만원 상당의 금을 건네받고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0일 사기혐의로 고등학생 A(15)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7일 오후 1시10분쯤 인천 서구 마전동 한 거리에서 B(30대·여)씨가 건넨 시가 270만원 상당의 금 10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금을 판매한다는 B씨의 게시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를 직접 만난 A군은 사진을 찍겠다는 이유로 금을 건네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사건 당일 경찰은 B씨의 피해 사례와 유사한 게시글을 중고거래 앱에 게시한 뒤 A군을 유인했고, 인천 서구 한 길거리에서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긴급체포했다.

A군은 경찰에서 "생활비가 없어 금을 훔쳤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추가 범행과 정확한 절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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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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