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M 단막극장' 연극 2편 온라인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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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화두인 차별과 혐오, 아동학대를 다룬 온라인 연극이 관객을 찾는다.
연극 '왕중왕'은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누가 정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2021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산부, 동구씨'의 극본을 쓴 여온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연극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는 2020년, 전염병으로 관계와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된 2035년을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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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은 "'온라인 연극 시리즈 'M 단막극장'의 연극 '왕중왕'과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를 각각 5월 7일과 5월 14일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상영한다"고 밝혔다.
연극 '왕중왕'은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누가 정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1년 중 가장 더운 날인 대서(大暑)에 벌어진 보건소 폭탄 테러 사건이 배경이다. 땅과 재산을 모두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여왕', 전자파에 통증을 느끼는 '통증왕', 자위행위를 멈출 수 없는 '자위왕'까지 용의자로 지목된 세 명의 왕이 보여주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통해 차별과 혐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블랙코미디다.
2021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산부, 동구씨'의 극본을 쓴 여온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재단 측은 "기획 단계부터 온라인 공개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기법을 사용했다"고 했다. 여온 연출은 "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연극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는 2020년, 전염병으로 관계와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된 2035년을 배경으로 한다. 끔찍한 아동학대 범죄에서 한 발 나아가 피해자가 성인이 된 가까운 미래를 그렸다.
폭력과 무관심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네 명이 각자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노드라마 형식이다. 극본을 쓰고 연출한 황이선은 "네 사람의 발버둥을 통해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개인과 사회의 알고리즘을 구축하고자 했고, 아픔을 직시하고 희망의 의지를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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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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