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북부 분원시대 개막..의정부에 분원 개소
[앵커]
경기도는 도청 소재지인 수원 외에 의정부에 별도의 청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수원에만 있어 회기 때마다 행정공백이 빚어지고 있는데 도의회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원을 설치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입니다.
인구 1천300만명의 경기도는 한강을 중심으로 분리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의정부에 별도의 청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는 행정1부지사가, 북부청사에는 행정2부지사가 근무하고 관련 실·국이 배치돼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수원에만 있어 북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회기 때마다 수원으로 원정 출장을 떠나야 합니다.
마치 세종에 있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국회로 출장 가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김남준 / 경기도청 주무관> "예산심의, 조례규칙심의와 같은 의회 업무를 보기위해 수원 본원을 방문하려면 3∼4시간 이상을 길에서 보내야…"
경기도의회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에 분원을 설치했습니다.
지방의회 차원에서 분원을 만든건 경기도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인데 앞으로 북부청사에서 회기 때마다 빚어졌던 원정출장에 따른 행정공백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민원인들의 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장현국 / 경기도의회 의장> "도민과 의회간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심리적 거리도 줄어들고 도민의 의견이 의정활동에 더욱 많이 반영되는 과정에서 궁극적으로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도의회 북부 분원에서는 앞으로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와 도교육청 관련 실국의 업무보고와 예산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을 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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