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빨개진 제주 어린이집 아이..교사들 '상습학대' CCTV에 포착

김자아 기자 2021. 4.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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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내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어린이집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최근 구속기소했다.

A씨 등 교사 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제주도 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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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입은 아이의 귀 모습. /사진=뉴시스(피해부모 제공)


제주 도내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어린이집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최근 구속기소했다.

A씨 등 교사 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제주도 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학대 신고를 접수하고 어린이집 교사 9명과 원장 등 총 10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 CCTV를 분석했고, 일부 교사가 원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학부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들의 학대로 아이의 귀가 빨갛게 다치기도 했다.

A씨 등이 구속되면서 현재까지 교사와 원장 등 입건자 10명 가운데 3명이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해당 어린이집 교사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비교적 상습 혐의가 짙은 3명의 교사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달말쯤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머지 입건 교사와 원장 등 7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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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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