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한미 백신 스와프, 미국 측과 협의 중"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늘(20일)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미측과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외통위 긴급현안질의에서 "지난 주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 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며 "한미 간 백신 협력은 다양한 관계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쿼드에 참여하지 않고 백신 협력을 미측과 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 질의에 "미중간 갈등, 쿼드 참여가 백신 협력과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나 유럽연합, EU 등에서도 백신 문제는 정치 외교적 사안과는 디커플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