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사상 고삐 죄는 北.."자력갱생은 국풍"

배상은 기자 2021. 4. 20. 1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20일 '자력갱생 정신'을 거듭 강조하며 사상전의 고삐를 당겼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청년들을 어떻게 준비시키는가 하는데 따라 당과 혁명의 존망과 조국과 민족의 흥망성쇠가 좌우된다'는 제목으로 김정은 당 총비서의 관련 발언을 해설하는 특집 기사를 싣고 사상 강화에 집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4월20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20일 '자력갱생 정신'을 거듭 강조하며 사상전의 고삐를 당겼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청년들을 어떻게 준비시키는가 하는데 따라 당과 혁명의 존망과 조국과 민족의 흥망성쇠가 좌우된다'는 제목으로 김정은 당 총비서의 관련 발언을 해설하는 특집 기사를 싣고 사상 강화에 집중했다.

상단에는 쿠바 공산당의 새 총서기로 선출된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전 총서기에 보낸 김 총비서의 축전과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 109년 관련 러시아 공산당 측 축전 전문을 게재해 우방들과 관계를 과시했다. 하단에는 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전개된 나무심기와 오는 27일 평양에서 5년만에 개최되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제10차 대회 관련 소식을 각각 전했다.

2면에는 '주체의 사회주의한길로 억세게 나아가려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의지' 제하 논설에서 "자력갱생은 주체조선특유의 국풍이며 우리 혁명의 강력한 추동력"이라며 "시대와 역사가 전진하는데 따라 혁명투쟁의 환경과 조건은 달라질수 있지만 제힘을 믿고 자력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혁명의 원리는 변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의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부각하는 일화들을 소개하고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선전했다.

3면에서는 "경제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 앙양을 일으키자면 사상사업을 공세적으로 벌여야 한다"며 당 일꾼들에 강한 헌신과 책임감 및 경제·정치 사업 전반에 대한 장악 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당의 경제정책을 끝까지 관철하려면 그에 대한 집행대책을 옳게 세우고 정치사업을 실속 있게 벌리는 것과 함께 장악통제를 강화하여야 한다"며 각종 우수 일화와 사례들을 각각 소개했다.

4면에서도 신문은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진군길에서부터 전투목표를 높이 세우고 창조와 혁신의 보폭을 힘있게 내짚고 있는" 부문이 있다면서 은률광산과 평양시 1만세대 주택 건설을 위한 자재 생산에 매진중인 자강도·강원도 임업관리국 등의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내부 결속에 주력했다. 5면은 '두벌농사를 알심있게 하여 토지이용률과 농사의 집약화 수준을 높이자'며 수확량 증대를 위한 새로운 농사 기술을 조명했다.

또 하단에는 "비상방역전에 총력을 집중하여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굳건히 지키자"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진행중인 원산항 등의 사진을 싣고 주의 환기를 독려했다.

6면은 해외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소식 외에 평양가방공장 직원들이 새학기를 맞는 아이들 가방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면서 "그들의 열정에 넘친 모습을 보느라니 눈앞에 그려진다. 민들레 학습장이 들어 있는 우리의 책가방을 메고 기쁨에 넘쳐 즐거운 웃음 속에 등굣길에 오를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bae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