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韓美 백신 스와프, 美와 진지하게 협의 중"

김현아 기자 2021. 4. 20.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간 '백신 스와프(SWAP)'에 대해 "미국 측과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긴급 현안질의서 답변

“쿼드 참여와 직접연관 없어”

美, 160여개국 여행금지 권고

경보 2단계 韓포함여부 주목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간 ‘백신 스와프(SWAP)’에 대해 “미국 측과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외교부가 백신 스와프에 대해 검토한 결과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 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백신 스와프는 한국이 생산시설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국이 이에 상응해 백신을 공급하는 개념이다.

박 의원은 “쿼드(Quad·4개국 안보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고 백신 협력을 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물론 백신 분야에서의 협력이 동맹관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미·중 간 갈등이나, 쿼드 참여와 백신 협력은 직접 연관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기존 확보된 백신 7900만 명 분 외에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미국민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 국가를 전 세계 8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80%까지 늘리겠다는 것은 거의 130개국을 더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에 뒤진 국가들과 접촉을 줄여 외부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조치로,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한 한국의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워싱턴=김석 특파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