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현지법인, 지난해 자산총액↓, 자기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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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의 해외현지법인이 외형은 축소됐으나, 자기자본은 증가해 내실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말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494억7000만달러(53조8000만원)로 전년 대비 90억달러(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진출 현지법인은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에 일반자문회사로 등록해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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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증권사, 14개국 70개 해외점포 운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내 증권사들의 해외현지법인이 외형은 축소됐으나, 자기자본은 증가해 내실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말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 494억7000만달러(53조8000만원)로 전년 대비 90억달러(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진출 증권회사의 자산총계(457조3000억원)의 11.8% 수준이다.
반면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65억9000만달러(7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7억7000만달러(13.3%) 증가했다. 진출 증권회사 자기자본(45조6000억원)의 15.7%에 해당한다.
당기순이익은 1억9730만달러(2147억원)로 전년 대비 1050만달러(5.6%) 늘었다.
대형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홍콩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이머징마켓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홍콩,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등으로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 등 3개국에서 영업범위의 제한, 신규 진출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적자가 발생했다.
특히 중국 진출 현지법인은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에 일반자문회사로 등록해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증권회사가 해외 진출 시 발생할 애로사항과 감독당국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증권사의 해외 진출 현황은 13개 증권사가 14개국에 진출해 70개 해외점포(현지법인 56개, 사무소 14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54개(현지법인 41개, 사무소 13개), 그밖에 미국 11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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