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윤석열 관련책' 이어 정치인 자서전도 봇물..대선 분위기 벌써 예열

양은하 기자 2021. 4. 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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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도서가 또 출간됐다.

먼저 출간된 '윤석열의 진심', '구수한 윤석열'에 이어 이달에만 세 권째 나온 윤 전 총장 관련 도서다.

정작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와 관련한 책 출간이 줄을 잇는 것에 대해 불편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 만큼 높은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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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쓴 '윤석열의 운명' 곧 출간, 이달만 세 권째
여권 정세균·박용진도 자서전..'인지도 높이기'
'윤석열의 운명'©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서점가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도서가 또 출간됐다. 여기에 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인물들도 잇달아 자서전을 내며, 1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이 예열되는 모습이다.

20일 온라인 서점 교보문고 등에서는 '윤석열의 운명'(오풍연닷컴)이 5월5일 공식 출간을 앞두고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 먼저 출간된 '윤석열의 진심', '구수한 윤석열'에 이어 이달에만 세 권째 나온 윤 전 총장 관련 도서다.

전직 법조기자 오풍연이 쓴 '윤석열의 운명'도 이전 도서와 마찬가지로 윤 전 총장이 아닌 제3자가 썼다. '윤석열의 진심'은 고교 동창이, '구수한 윤석열'은 방송작가의 윤 전 총장의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들을 만나 쓴 책이다.

전 서울신문 기자로, 법조 출입과 법무부 정책위원 등으로 약 12년간 법조계와 인연을 맺었다는 저자는 "윤석열은 2022년 대선에서 상수"라며 최근 1년간 윤 전 총장 주변에서 일어난 이슈들을 정리했다.

정작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와 관련한 책 출간이 줄을 잇는 것에 대해 불편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 만큼 높은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수상록', '박용진의 정치혁명'© 뉴스1

여기에 여권 정치인들도 잇달아 자서전을 출간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국무총리를 사임하고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는 에세이 '수상록'(이소노미아)을 출간했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대한민국 최고 방역책임자답게 코로나19에 맞선 긴박하고 진지한 싸움이 여러 층위로 펼쳐지다가도 장인, 부인, 자녀 등 정치인의 가족사가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소개된다"고 적었다.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최근 각오와 다짐을 담은 자서전 '박용진의 정치혁명'(오픈하우스)을 출간했다. 그는 책에서 '모병제 전환'과 남녀 모두 40~100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남녀 의무군사훈련'을 제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담대한 진보'© 뉴스1

최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의도 정치에 몸담은 그간의 소회와 반성을 녹여낸 '담대한 진보'(21세기북스)를 냈다. 그는 책에서 한반도 외교, 불평등과 양극화, 노동시장의 단절 등 한국의 분열에 대해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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