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윤석열 관련책' 이어 정치인 자서전도 봇물..대선 분위기 벌써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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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도서가 또 출간됐다.
먼저 출간된 '윤석열의 진심', '구수한 윤석열'에 이어 이달에만 세 권째 나온 윤 전 총장 관련 도서다.
정작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와 관련한 책 출간이 줄을 잇는 것에 대해 불편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 만큼 높은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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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정세균·박용진도 자서전..'인지도 높이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서점가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도서가 또 출간됐다. 여기에 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인물들도 잇달아 자서전을 내며, 1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이 예열되는 모습이다.
20일 온라인 서점 교보문고 등에서는 '윤석열의 운명'(오풍연닷컴)이 5월5일 공식 출간을 앞두고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 먼저 출간된 '윤석열의 진심', '구수한 윤석열'에 이어 이달에만 세 권째 나온 윤 전 총장 관련 도서다.
전직 법조기자 오풍연이 쓴 '윤석열의 운명'도 이전 도서와 마찬가지로 윤 전 총장이 아닌 제3자가 썼다. '윤석열의 진심'은 고교 동창이, '구수한 윤석열'은 방송작가의 윤 전 총장의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들을 만나 쓴 책이다.
전 서울신문 기자로, 법조 출입과 법무부 정책위원 등으로 약 12년간 법조계와 인연을 맺었다는 저자는 "윤석열은 2022년 대선에서 상수"라며 최근 1년간 윤 전 총장 주변에서 일어난 이슈들을 정리했다.
정작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와 관련한 책 출간이 줄을 잇는 것에 대해 불편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 만큼 높은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여권 정치인들도 잇달아 자서전을 출간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국무총리를 사임하고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는 에세이 '수상록'(이소노미아)을 출간했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대한민국 최고 방역책임자답게 코로나19에 맞선 긴박하고 진지한 싸움이 여러 층위로 펼쳐지다가도 장인, 부인, 자녀 등 정치인의 가족사가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소개된다"고 적었다.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최근 각오와 다짐을 담은 자서전 '박용진의 정치혁명'(오픈하우스)을 출간했다. 그는 책에서 '모병제 전환'과 남녀 모두 40~100일간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해 예비군으로 양성하자는 '남녀 의무군사훈련'을 제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의도 정치에 몸담은 그간의 소회와 반성을 녹여낸 '담대한 진보'(21세기북스)를 냈다. 그는 책에서 한반도 외교, 불평등과 양극화, 노동시장의 단절 등 한국의 분열에 대해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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