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병원 "너무 뚱뚱하거나 말라도 '습관성 유산' 위험 높아"

이승구 2021. 4.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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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이나 과체중 여성은 물론 심각한 저체중 여성도 습관성(반복) 유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25~29로 과체중에 해당하는 여성은 습관성 유산 가능성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20%, BMI가 비만의 기준인 30 이상인 여성은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BMI가 18.5 이하로 저체중인 여성도 습관성 유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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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 여성보다 20~30% 높아..BMI 18.5 이하인 여성도"
"흡연‧음주·카페인 과다섭취 등, 습관성 유산 연관성 못 찾아"
본 기사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비만이나 과체중 여성은 물론 심각한 저체중 여성도 습관성(반복) 유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영국 프린세스 앤 병원(Princess Anne Hospital) 산부인과 전문의 조지 체리안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 16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25~29로 과체중에 해당하는 여성은 습관성 유산 가능성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20%, BMI가 비만의 기준인 30 이상인 여성은 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이다. 서방에서는 18.5~24.9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와 함께 BMI가 18.5 이하로 저체중인 여성도 습관성 유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 음주, 카페인 과다 섭취 등 다른 생활 습관 요인들의 영향도 평가해 봤지만, 연관성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관찰 연구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반복되는 습관성 유산은 의학적 요인과 생활 습관 요인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전체의 약 50%는 원인 불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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