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장애인의 날 메시지.."함께 길 찾아 걸어가겠다" [전문]

"방역 상황 힘들고 계신 장애인들에 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사진)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함께 길을 찾아 함께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가 함께 가는 길에서, 어떻게 서로 손잡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방역 상황에서 힘들게 견디고 계신 장애인들과 주위에서 돕고 계신 모든 분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활동지원과 돌봄이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부족할 것이다.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어느 한 곳이 불편하다고 해서 삶 모두가 불편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자주, 불편의 반대쪽에서 빛나는 성취가 태어나는 것을 목격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문 대통령 메시지 전문.

"함께 길을 찾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은 함께 가는 길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가 함께 가는 길에서, 어떻게 서로 손잡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상황에서 힘들게 견디고 계신 장애인들과 주위에서 돕고 계신 모든 분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활동지원과 돌봄이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부족할 것입니다.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한 곳이 불편하다고 해서 삶 모두가 불편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자주, 불편의 반대쪽에서 빛나는 성취가 태어나는 것을 목격합니다. 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삶의 격차를 줄이며, 한 사람의 가치가 온전히 발휘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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