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이기우는 참 좋은 보호자 [TV와치]

김노을 2021. 4. 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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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참 잘 만난 것 같아요."

깐깐한 개통령 강형욱 눈에도 배우 이기우는 참 좋은 보호자였나보다.

테디가 집에 온 날부터 빼곡하게 써내려간 일지를 본 강형욱의 입에선 "대박이다. 테디와 이기우 씨가 서로 참 잘 만난 것 같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돌고 돌아 가족이 된 이기우와 테디, 강형욱 말대로 참 잘 만난 둘이 뿜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보다 나은 반려문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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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서로 참 잘 만난 것 같아요."

깐깐한 개통령 강형욱 눈에도 배우 이기우는 참 좋은 보호자였나보다. 이름 없이 산을 떠돌던 한 마리 유기견이 테디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그 여정에는 이기우가 있었다.

4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이기우와 테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테디는 지난 1월 이기우가 반려견으로 맞이한 믹스견으로 대전의 한 산을 헤매던 중 가족으로 연을 맺었다.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이전 생활을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고충이 따른다. 건강 및 영양 상태는 물론이고 나이, 식습관, 습성 등 모든 것을 추정으로 짐작 할 수밖에 없다. 이기우는 이러한 고충을 배변과 산책일지 작성을 통해 나름대로 타개하고 있었다. 테디가 집에 온 날부터 빼곡하게 써내려간 일지를 본 강형욱의 입에선 "대박이다. 테디와 이기우 씨가 서로 참 잘 만난 것 같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전에 반려견과 함께한 경험을 토대로 이기우가 만든 놀잇감도 시선을 끌었다. 기특하게도 테디는 자신을 위한 리사이클링 노즈워크를 신나게 즐겨 보는 이들을 뿌듯하게 했다. 여기에서 테디의 분리불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개선하려는 이기우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단순 입양에 그치지 않고 반려견 성향을 파악해 서로 맞춰가는 진정한 가족의 모습이다.

우리나라 반려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애견에서 반려로 의식 전환 또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학대 사례 역시 끊이지 않고 있으며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반려견과 유기견, 불법 개농장과 펫숍 등 뗄 수 없는 연결고리로 얽힌 반려문화가 한층 더 건강해지기 위해 이기우와 테디 같은 입양 인연은 더할 나위 없이 귀한 사례다.

돌고 돌아 가족이 된 이기우와 테디, 강형욱 말대로 참 잘 만난 둘이 뿜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보다 나은 반려문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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